[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CJ ENM 제작진과 사업 담당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특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J ENM(대표 구창근)은 15일 "회사 사칭 피싱 사기에 대한 제보가 급증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CJ ENM이 접수받은 사례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주로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제작진, 설문조사 운영 인력, NFT 사업담당자 등을 사칭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부터 가짜 이벤트를 통한 NFT 거래 유도, 보상금을 미끼로 한 설문조사 요청, 영화티켓 사전 구매에 대한 페이백 지급 등 다양한 유형의 피싱 사기 시도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CJ ENM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함과 동시에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메인 사칭, 피싱 사이트 개설 등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도 강화키로 했다.
관련 정부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J ENM 스튜디오스 등 모든 계열사는 프로그램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으며, SNS를 통해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되고 텔레그램, 라인 등 별도 채팅 앱을 통한 개별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면 CJ ENM 고객센터를 통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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