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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안철수, '재판 출석 불가' 이재명에..."말하는데 지장 없어 보여"


"의학적 근거 명확하게 밝혀야...재판 지연용 핑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건강 상태를 이유로 당분간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어떤 의학적 근거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직격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의 단식에 이어 또다시 판결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의 브리핑을 인용하며 "경동맥이 손상되면 매우 위험한데, 집도의에 의하면 손상 부위는 경정맥이고 신경, 식도, 기도 등에는 손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의학적으로는 말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아무런 사유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실제로 퇴원 소감을 발표하는 이 대표를 보더라도 말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 변호인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등 공판준비기일에서 "말하기조차 상당히 힘들다"며 "당분간 재판 출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퇴원 시 발언에서 국민이 살린 목숨이라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면서 "병실에서 그런 큰 뜻을 생각했다면, 재판에 당당하게 출석해서 총선 전에 신속히 판결해 달라고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에 참석해 총선 전 판결이 나와야 국민에게 떳떳한 총선이 된다"며 "피도 재판도 움직여야 산다. 피도 재판도 멈추면 죽는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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