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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글로벌 미래비전 선포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서 식품기업 유치 및 수출협약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주관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는 ‘모든 기업과 산업이 함께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전남도는 지역 혁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9일(현지 시간) 열린 전남관 개관식에는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포스코기술투자(주)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가 소비자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전남도의 미래비전에 관한 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지사는 개관식에서 “전남관 운영을 통해 전남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참가기업의 노력과 혁신이 전남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치멕스는 지난 2006년 설립해 코스트코,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약 1만 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로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 매장을 운영, 매출액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남의 ㈜로우카본, 미국의 스페이스플로리다, 오션 그린하이드로젠사는 탄소포집 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협약을 했으며, (주)휴먼아이티솔루션은 미국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 (주)토마토시스템, 리모트케어포유와 각각 300만 달러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제품 수출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번째)와 업체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지사는 또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육성’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분야별로 재생에너지100은 6G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30G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촉진 등 특화 산업단지 조성, 탄소제로 분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이다.

한편, 개관식에서는 전남 미래농업 전략을 제시하는 이경환 전남대 교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과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사례’ 및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관한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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