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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더 스마트·편리·행복도시 만들 것"


기자간담회…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이전·자율주행버스 운행
인덕원 개발 실시계획인가 예정, 평촌신도시 재정비 등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9일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을 가시화 해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 주행 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이 올해 본격 시행된다"며 "인덕원 주변 개발과 미래 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또 "시민이 더 편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평촌신도시 재정비, 공원·문화시설, 청년 정책, 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자율주행버스·인덕원 개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오는 4월 동안구청 옆 부지에 새 둥지를 튼다. 시의 안전, 교통, 재난 재해 등 주요 상황을 24시간 통합 관리하는 통제탑(컨트롤타워)이다.

시청 7층에서 운영 중인 센터는 시스템 확장성 및 고도화를 위해 신축 이전 한다. 내부에는 홍보체험관,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 주행 차고지 등이 들어선다.

자율 주행 버스 '주야로'가 오는 3월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안양시를 누빈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 지역, 취약 시간에 운영해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확장 현실(XR) 광학 거점 센터가 문을 열어 기술 혁신, 사업화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 보상·실시 계획 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 환승 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 임대 주택 등 공동 주택 79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인덕원은 4중 역세권 교통의 핵심인 만큼 한 공간에서 다양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고밀 개발의 압축 도시(컴팩트시티)를 조성할 것"이라며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 발전과 가용토지가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과업"이라며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소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촌신도시 재정비 탄력…공원·문화·주차장 확충

시는 노후 계획 도시 특별법 통과로 평촌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정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올해 사업 시행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공공주택, 생활 사회 기반 시설(SOC)을 공급한다.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대한 도시 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 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안양천은 올해 재해 영향 평가, 실시 설계 등을 완료한다. 오는 2025년까지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고 구간 별 특성에 맞게 테마 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는 올해 철거해 오는 2026년까지 자연 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공원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호계동 갈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경로당 조성,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주민 소통 시설·지하주차장 조성 등 주민 편의를 높인다.

시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거점 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박달동과 관양동에 올 상반기 중 개관한다.

내부에는 1인 방송실·댄스연습실 등 청소년 공간을 마련한다.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하며 석수 체육관,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청년 주거·문화 공간, 복지시설 확충

시는 올해 다양한 청년 정책으로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위상을 이어간다. 청년 고민을 현직자가 답변하는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고 안양1번가에 청년 공간을 조성해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59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펀드 2호 조성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 산업 관련 청년 기업이 안양에서 더 크게 성장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의 청년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청년 임대 주택 238세대를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시로 전입하거나 관내에서 이사한 무 주택 청년 세대 주에게 이사 비를 지원한다.

복지 시설도 확충 된다. 만안구에 건설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오는 2월 완공되고 하반기에는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치매전문요양원 건립도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권 분석과 마케팅 등 창업 지원, 특례 보증, 이자 차 액 보전 등 지원도 계속된다.

시는 미래교육협력지구이자 높은 수준의 교육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구 교실, 1인 1악기, 코딩 등 학년 별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금융 교육을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최 시장은 "지방 규제 혁신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등 지난해 시의 시정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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