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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3차장 체제로…尹정부 첫 직제 개편


3차장 신설 경제안보 담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12. [사진=대통령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1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가안보실이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직제 개편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1·2·3차장이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개편 시행일은 1월 11일이다.

김태효 제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 및 국가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인성환 제2차장은 국군통수권을 보좌하면서 국방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 또한, 국가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한다.

신설되는 제3차장은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제1차장 산하 공급망,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의 기능에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추가·강화하고, 제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제3차장실로 이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승진 임명할 방침이다.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핵심·신흥기술의 초격차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경제안보와 과학기술의 우위 확보는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국들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미국 NSC 등은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의 독립 부서를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3차장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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