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충북도는 음주운전…청주시는 성 비위…“공직 기강 잡아야”


충청북도 깃발. [사진=아이뉴스24 DB]
충청북도 깃발.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새해 초부터 충북 도내 일부 공무원의 ‘일탈’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지역 관가에 따르면 충북도 산하기관에서 근무 중인 4급(서기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지난달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가 이달 초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A씨는 본청에서 사업소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A씨는 이번 처분에 불복할 경우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

청주시 깃발.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시 깃발.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청주시에서는 5급(사무관) 공무원이 성 비위를 저질러 적발되기도 했다.

시는 파견기관에서 성 비위 의혹에 휩싸인 B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지난달 21일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구했고, 충북도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그를 5급에서 6급으로 ‘강등’ 의결했다. B씨 역시 이번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소청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언론보도로 알게 된 공무원 일탈 소식은 과연 공무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며 “해이해진 공직 기강을 다 잡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한 공무원은 “일부 일탈로 조직 전체가 욕을 먹는 것 같다”며 “지자체별로 예전보다 처벌 규정과 관련 교육이 강화됐는데 아직도 공무원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북도는 음주운전…청주시는 성 비위…“공직 기강 잡아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