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태영그룹의 지주사 티와이(TY)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티와이홀딩스 지분 1133억원과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그리고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으로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에 대해서도 성실 이행을 재확인했다. 티와이홀딩스는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도 빠른 시일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자구계획 이행 상황 및 추가 계획을 밝히고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티와이홀딩스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막내딸인 재연씨로부터 330억원을 차입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6개월짜리 단기차입금으로 이자는 4.6%이다. 330억원에 대해선 티와이홀딩스가 보유 중인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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