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CES서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 운영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KOTRA(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9~1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CES는 세계최대 IT·가전 분야 전시회로, 우리나라도 삼성·LG·현대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통합 한국관은 코트라와 지자체·유관기관·대학교를 포함해 총 32개 기관 443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로, CES 참가 한국기업의 통합한국관 참가 비중은 작년 19%에서 올해 58%로 증가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한국기업은 작년 11월 발표한 310개사 중 약 46%에 달하는 143개사다. 역대 최다 수상으로, 이 중 13개사는 이번 통합한국관에 직접 참가한다.

전시회에 앞서 코트라는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통합한국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CES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산업분석팀장, 미국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업체 스타트업 정키(Startup Junkie)의 창업자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미국 스타트업 투자현황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10일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K-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통합한국관 스타트업 15 개사가 무대에 올라 월마트(Walmart), IBM 등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수요가 있는 글로벌기업과 주요 VC를 대상으로 피칭 기회를 가지는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세계 테크기업이 모이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 2024는 우리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