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무실적 카드 중 최고 적립률을 제공하는 비씨카드의 'GOAT(고트) BC 바로카드(이하 고트카드)'가 출시 초반 화제에 올랐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트카드를 발급했다는 소비자 인증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고 혜택 카드가 잇달아 단종되는 상황에서 쏠쏠한 혜택을 담은 카드가 등장했다는 평가다.
올해 출시한 고트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적, 한도 없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실적 조건으로 결제금 100만원까지는 국내 카드 중 가장 높은 적립률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100만원까지 1.5%, 100만원 초과한 금액부턴 1.0%를 적립해 준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0만원까지 3.0%, 100만원 초과한 금액부턴 2.0%를 적립해 준다.
비씨카드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날마다 포인트를 쌓고 이를 바로 쓸 수 있게 했다. 비씨카드에 결제가 접수된 뒤 다음날이면 포인트를 받게 된다.
연간 300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년간 적립한 포인트의 10%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를 포인트 적립 대상에 포함한 점도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상테크(상품권+재테크)가 가능해 결제 포인트를 쌓거나, 연간 결제금 3000만원을 맞추고 추가 적립 포인트를 받기도 쉽다.
젊은 MZ세대를 겨냥한 카드 이름도 눈에 띈다. MZ세대들이 '밈(meme·온라인 유행어)'으로 쓰는 'GOAT'를 따왔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역사상 최고라는 뜻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2021년 시발(始發)카드라는 파격적인 이름으로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일이 처음 시작됨'이라는 뜻을 담아 사회 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 비씨카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원석 사장 취임 이후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카드들이 여럿 나왔다"며 "자체 카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힘쓴 영향"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혜자 카드'들이 줄지어 발급 중단되는 시점에서 고객들에게 고민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쓰고 싶은 카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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