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터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과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를 비롯해 훈련소 등과 함께 반려동물 장묘와 추모시설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8층 간담회장1)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마파크는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90만 가구(22.2%), 반려동물 수는 114만7000마리에 달한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인 만큼 서울 인근에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수도권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곳(여주와 오산)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비해 부족하다. 서울을 포함해 경기 북부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터 약 12만㎡에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 인근 약 5천㎡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며 “시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울시․연천군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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