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고우석이 2024시즌부터 뛰게 될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내야수)이 활약하고 있고 박찬호(은퇴)도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불펜 투수인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A. J. 프렐러 구단 단장이 고우석 영입을 직접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않았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을 통해서 고우석과 계약을 알렸다.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적었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 '디애슬래틱' 보도에 따르면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 규모로 2024시즌 175만 달러, 2025시즌 225만 달러를 받는다. 옵션으로 계약이 연장될 경우 2026시즌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고우석은 충암고를 나와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그는 올 시즌 44경기에 나와 44이닝을 소화했고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LG의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성적은 354경기(368.1이닝)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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