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카지노 매출 ‘23년 1523억, 전년 대비 248%↑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지난해 매출액이 1523억원을 기록, 2022년 대비 248%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카지노의 세부 매출내역을 보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 2800만원을 기록, 20억 8500만원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2.5% 증가했다.

4분기에도 519억 5300만원의 순매출을 나타내,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 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 1263억 400만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3866억 5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3667억 8700만원)를 198억 6900만원이나 뛰어넘으며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도 지난해 12월 2만 8328명이 카지노를 방문하면서 개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전 분기(8만 3888명)보다 3569명 늘어난 8만 7457명을 기록했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은 지난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지난해 6월부터 절반을 넘었고, 지난 12월에는 외국인 투숙 수치만 1만 5333실로 5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806실) 대비 164.1%로 큰 폭 상승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