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6종의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통해 원칙 기반의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규율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AI 프라이버시 체계 구축'을 언급하면서 "UN 및 주요 선진국과 공조하여 인공지능 국제규범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UN의 'AI 고위급 자문기구'에 참여해 AI 국제규범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 마련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새롭게 도입하고 가명정보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함으로써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안전 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의 개인정보 최고 책임자(CPO)를 제도화하고,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2024년에도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하면서도 데이터가 안전하게 이용돼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위원회가 새로운 시작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들의 열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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