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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전광인 23점 합작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아흐메드 26점 활약 상대 연승 저지 중위권 도약 가시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고 진순기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닻을 바꿔단 현대캐피탈이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6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7승 13패(승점25)가 되며 5위 OK금융그룹(9승 10패, 승점25)과 4위 한국전력(9승 10패 승점29)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선두는 유지했으나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면서 4연승에서 멈춰서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15승 5패(승점42)가 됐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31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31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은 '주포' 아흐메드(리비아)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고 허수봉과 전광인 두 토종 스파이커도 각각 17, 16점씩 올리며 활약했다. 최민호와 차영석 두 미들 블로커도 블로킹 3개와 15점을 합작하며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슬로베니아)가 19점, 김지한이 17점과 함께 후위 공격 5점, 서브 4점, 블로킹 3점으로 트리플크라운(개인 3호, 올 시즌 7호, V리그 남자부 통산 264호)를 달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기선제압했다. 해당 세트에서만 9점을 몰아올린 마테이와 미들 블로커 박진우 활약 속에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31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31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5-16으로 끌려가든 가운데 상대 범실과 김지한의 공격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따내며 세트를 만회했다. 강한 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접전 끝에 세트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아흐메드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톻해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최민호가 마테이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 승부를 끝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오른쪽)이 31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허수봉(오른쪽)이 31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집중력에서 우리카드를 앞섰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과 아흐메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며 다시 한 번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부를 4세트에서 마쳤다. 역시나 세트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22-21로 쫓긴 상황에서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로 24-21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22-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마테이가 때린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경기는 현대캐피탈 승리로 종료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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