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강사빈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경상감영맞이길 상인회를 찾았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중앙대로변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남재모 회장을 예방해 경상감영길 인근 상권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와 주차 공간 마련 등의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남 회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정책으로 중앙대로 변에 존재하는 상권이 크게 죽었다”며 “동성로로 진입하는 다른 길목의 교통 체증과 그에 따른 동선 및 시간 낭비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차 공간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현재 있는 공영주차장마저도 상인들이 주로 주차해, 외부인이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상인들의 요구가 있기에 이를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차 공간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구민께서 불편함을 표했고, ‘주차공간 확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을 만큼 심각하게 본다”며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상권이 되기 위해서는 주차 공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예비후보는 ‘문화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남 회장과 논의하기도 했다.
강 예비후보는 “동성로를 비롯한 중심 상권의 공실률이 급증한 지금, 전체가 공실인 건물을 정부에서 매입해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 회장은 “미술관 등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점점 도심 외곽으로 분산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에 문화시설을 많이 만들어 낸다면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언제나 상인분들을 비롯한 중·남구 구민들의 말씀을 귀담아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구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소통하는,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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