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생산기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9일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 13곳에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지방시대 9대 정책)인 ‘문화특구’를 지정하기 위한 사업으로, 13개 승인 지자체에서는 2024년 한해 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연말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되며, 각 지역별로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크게 앵커사업(핵심사업)과 기본사업으로 구성되며, 시는 5개의 앵커사업과 4개의 기본사업으로 전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주요 앵커사업은 △문화산업의 소부장 집적화(문화예술의 생산, 산업 전개를 위한 공간, 장비, 재표 확보) △문화산업 플랫폼 구축(문화예술인들의 문화산업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경로 개설 및 상품 마케팅 지원, 문화기업 창업 견인) △전통문화기반 미래문화산업 발굴(판소리 유통플랫폼 구축 및 디지털 아카이빙) △문화산업 관광벨트 구축(문화예술과 산업, 재생사업이 결합된 관광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녹색화(탄소 Zero Art 담론화 및 예술창작 지원) 등이다.
또한 △시민 문화향유공간 불균형 해소 △전주문화도시 추진연대협력기구 구축 △문화도시 운영체계 구축 등의 기본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예비사업 1년간 오는 2025년 본격적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매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문화재단을 주축으로 팔복동 일원에서 행해지는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연계해 야간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근 탄소기업과 연계해 탄소를 활용한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산단 주변 근로자와 주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1월 문화예술이 문화산업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이달 중 팔복동 현장실사와 문체부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승인됐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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