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 신청이 금융 불안지수(FSI)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점쳐진다.
28일 김인구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2023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현재까지는 자금 시장에서 가격 지표나 금리 스프레드와 관련해 이상적인 변동성 확대는 없어 보인다"며 "FSI가 여러 영향을 받는 요소인 만큼 특별히 높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엔 미국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 등으로 변동성이 일단 줄어들면서 (FSI가) 약간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올해 11월 FSI는 19.3(주의 단계)으로 5월 17.8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 24.3을 밑돌았다. 다만 한은은 가계신용 증가세가 기대보다 둔화하지 않으면서 금융 불균형이 심화한 만큼, 잠재적인 금융시스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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