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이 이르면 내년 1월 3일 태영건설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8일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은 개발사업 관련 PF 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1차 협의회를 이날로 통지하고, 1월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태영건설은 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공격적 PF 사업 확대로 PF보증채무 비중이 타 건설사 대비 과도해 만기 도래하는 대출의 차환이 어려워지면서다. 태영건설이 내년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제1차 협의회에서는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 채권행사의 유예 및 기간, 기업개선계획 수립을 위한 실사 진행, PF 사업장 관리 기준 등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월 3일 태영건설의 경영 상황, 자구계획, 협의회의 안건 등을 설명하고 논의하는 채권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은 물론 금융채권자와 PF대주단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태영건설이 정상적인 영업을 수행하여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주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모든 이해당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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