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인천경찰이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27일 인천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강압수사를 진행한 적이 없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수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번의 소환조사를 거쳤고, 그때마다 변호인들이 동행했다"며 "최근 19시간에 걸친 조사 당시에도 이씨로부터 심야 조사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지난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하지만 이씨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씨에 대한 부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르면 이날 저녁 중 검사 입회하에 검시가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씨의 사망 소식 이후 수사기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 권력은 책임지지 않는다. 언론도 책임지지 않는다"라며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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