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체스와 재계약 2024시즌 외국인선수 구성 마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졔계약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산체스는 한화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약 9억7400만원)에 사인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4경기에 등판해 126이닝을 소화했고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라는 무난한 성적을 냈다.

특히 입단 후 첫 9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화 구단은 "산체스는 삼진 99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2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중 삼진과 볼넷 비율로 리그 8위(3.54)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였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산체스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한화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전에 있는 이글스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올 시즌을 통해 나온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잘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구단은 산체스를 비롯해 펠릭스 페냐(투수)를 모두 붙잡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하며 2024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