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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 설립...3억 기부


재단 이름 '저스피스'...마약 퇴치·중독 청소년 치료 앞장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가수 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5일 재단 이름을 '저스티스'(정의)와 '피스'(평화)를 합친 '저스피스(JUSPEACE) 파운데이션'(평화정의재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은 재단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키로 했다. 그는 지난 21일 공개한 손편지를 통해 첫 기부는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 준 팬덤 'VIP'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올해 하반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 받고 곤욕을 치렀지만, 경찰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송치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에서 친필 편지를 통해 마약·불평등·불공정을 퇴치·근절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 명 중 한 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지드래곤. [사진=곽영래 기자]

그러면서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적었다.

지드래곤은 재단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과 행정, 복지와 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선별하고 있다.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활동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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