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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새벽 도봉구 아파트서 화재…2명 사망·29명 중경상


주민 200여명 대피…소방 200여명 출동해 3시간여만에 완진

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에 들어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에 들어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인력 200여명과 차량 50여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신고 접수 약 3시간 43분 만인 오전 8시 40분께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남성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 3명 중 1명은 화재가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또 주민 28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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