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 20-25 25-21 20-25 19-17)로 이겼다.
지난 17일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6연패 사슬을 끊었던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승까지 이뤄냈다.
도로공사(승점 16·5승 12패)는 6위를 지켰지만 5위 정관장(승점 24)과의 승점 차를 8로 좁혔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32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17점)과 배유나(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박정아, 박은서가 나란히 18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면서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 세트 승자가 달라지면서 양 팀의 운명은 결국 5세트에서 정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2-13에서 박은서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연패 탈출까지 1점이 남은 상황. 그러나 도로공사는 희생양이 되길 거부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으로 듀스로 몰고 갔다. 그리고 17-17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은 올 시즌 신인 김세빈이 장식했다. 김세빈은 범실 없이 서브를 구사했고, 페퍼저축은행 하혜진이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도로공사의 승리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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