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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복 영웅'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행사…"여러분 혼자 아냐"


'히어로즈 패밀리' 용산 대통령실 초청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 30여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한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의 꿈을 들으며 격려하고 있다. 2023.12.22.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한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의 꿈을 들으며 격려하고 있다. 2023.12.2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몰·순직군경 유가족과 만나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행사에는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16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 피해를 막으러 출동했다가 부상을 입고 치료 중 순직한 고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과 2017년 8월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입장하며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와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입장하며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와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과 '히어로즈 패밀리'는 오찬과 함께 마술쇼와 캐럴 메들리 공연 등을 함께 관람했다. 아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꿈 카드'도 걸었다.

윤 대통령은 강직성 전신마비를 갖고 있는 유이현 군의 '꿈 카드'를 대신 걸어주며 유 군의 꿈이 이뤄지길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유 군은 고 유재국 경위의 아들이다. 어머니 이꽃님씨는 유 군을 가진지 6개월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순직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유 군을 조산했다. 그 후유증으로 유군은 지금도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번 행사는 올해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한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의 꿈을 듣고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초청한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들의 꿈을 듣고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히어로즈 패밀리' 사업은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 영웅의 미성년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 정부 들어 신규로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사회 각계 저명인사 106명이 미성년 자녀들의 멘토로 후원을 해왔다. 정부와 우미희망재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간단체가 연계해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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