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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심각성 느껴…마약 근절 재단 설립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의 손 편지를 들고나와 대독했다. 지드래곤은 소속사 측을 통해 발표한 친필 편지에서 마약 근절과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GD)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진행된 샤넬X프리즈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지드래곤(GD)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진행된 샤넬X프리즈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늘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 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 편에 서서 동등하고 공평하게 존중받는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또 "재단에서 씨앗을 피우면 훌륭한 동료 아티스트들과 좋은 활동에 공감하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우리는 세상의 평화 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 캠페인을 펼치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권지용은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해 준 V.I.P 팬클럽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고 전하고 싶다. 재단 설립 후 첫 기부는 여러분 이름으로 하고 싶다"며 "밝은 사회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함께하길 희망한다. 우리 모두 서로를 사랑합시다"라는 말로 편지를 끝맺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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