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 상장안 가결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HLB는 21일 공시를 통해 임시주총 안건인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상장안의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상장 예비 심사 절차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앞서 회사는 코스피 이전은 주주들의 숙원이자 요청 사항으로, 내부적으로도 내년 신약 허가가 기대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HLB는 임시주총이 끝난 후 별도로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주간담회는 참석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업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HLB그룹 진양곤 회장이 직접 주주질의에 답변하는 자리였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회사는 그간 전체 간암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신약 허가와 빠른 판매개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 왔다"며 "간암 치료제 허가 후에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다른 치료 영역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HLB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