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전동화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 나노팀은 BMW 전기차용 인버터에 사용되는 '고내열성 갭필러'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팀은 지난 15일 BMW로부터 약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19일 정식으로 첫 구매주문서(Purchase Order, PO)를 수령했다. 고내열성 갭필러는 전기차에서 비교적 높은 열이 발생하는 인버터에 사용되는 갭필러로 기존 갭필러보다 BMW가 요구하는 높은 열내구성을 갖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당초 2025년부터 생산될 GEN6 프로젝트용으로 개발했지만 고객으로부터 제품 성능과 가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현재 생산 중인 GEN5부터 바로 적용하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나노팀은 GEN5에 적용되는 고내열성 갭필러를 내년 1월부터 BMW의 1차 협력사를 통해 BMW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나노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배터리용 프로젝트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좋다"며 "해외 프로첵트의 지속적 수주를 통해 회사의 매출성장은 물론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현재 1차 업체를 통해 BMW 이외에도 다른 OEM 고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대해 고내열성 갭필러 적용이 활발히 검토되면서 추가적인 견적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나노팀 최윤성 대표이사는 "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스위스 ABB와 2022년 해외 고객으로 직접 거래한 첫 프로젝트에 이어 금번 프로젝트 수주는 해외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사와 직접 거래한 첫 사례로 나노팀 기술력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BMW 수주 레퍼런스로 전기차 관련 해외 신규 제품 개발·신규 고객사 확보 등 수평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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