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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전 마산지청장, 자서전 '작은 거인의 길' 출판기념회 개최


내달 6일 오후 2시 밀양시청소년수련관서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제22대 경상남도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한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이 새해 내달 6일 오후 2시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늦깎이로 정치권에 입문한 박 전 지청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리는 등 민심 잡기에 분주하다.

박 예비후보의 첫 자전 에세이 '작은 거인의 길'은 그가 30여년 간 걸어 온 검사 생활을 돌아보고 마지막 여정인 고향에서의 정치적 꿈을 담아 집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 출판기념회 포스터. [사진=박용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 출판기념회 포스터. [사진=박용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서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농업 중심 사회로서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30여년 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의와 공정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면서 소신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삶의 철학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실현하고 국민들께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며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미더운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지청장은 검찰 내에서도 대표적인 '특수통' 강골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1965년 경남 밀양 청도면 출신으로 청도중·밀양고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창원지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진주·마산지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로 특수·공안·강력 업무 등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200여명의 인명 손실을 입힌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당시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본부에 파견돼 완벽한 수사를 벌여 검찰 지휘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밀양=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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