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LLM 부문 매출 가시화 기대-한투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크라우드웍스에 대해 네이버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LLM) 신사업 매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크라우드웍스는 일반인이 데이터 라벨링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등록된 라벨러 수는 50만 명에 달하며 국내 최대 규모로 삼성·네이버 등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79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도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크라우드웍스'의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크라우드 아카데미'의 매출 기여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라벨러로부터의 데이터 품질 수준을 향상하고 라벨러들을 락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라고 판단했다. 크라우드 아카데미는 크라우드웍스 자체 아카데미로 지난 2021년 국민내일배움카드의 과정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지원사업과 연계돼 있다.

이 연구원은 "크라우드웍스는 맞춤형 초거대 언어모델 도입에 필요한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LLM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며 "네이버, LG 엑사원, KT믿음 등 주요 국내 고객사와 다방면으로 업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LLM부문 매출 가시화가 기대되며 최근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AI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처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