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첫번째 용의자 2명이 10대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중이다.
1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임모(17)군을 추적 중이다.
임군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공범인 또 다른 10대 A양과 이 같은 범행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를 적었다.
또한 이 사건 발생 하루 뒤인 17일에는 이를 모방해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이 쓰인 2차 낙서가 쓰여지기도 했다.
2차 모방범의 경우 20대 남성으로 지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그는 낙서를 한 이유에 대해 "관심을 받고 싶어 낙서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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