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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노렸나"…택시 안에서 담배 피우다 차 훔쳐 달아난 20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더니 휴게소에 정차한 틈을 타 그대로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고 차가 휴게소에 정차하자 50대 운전기사로부터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고 차가 휴게소에 정차하자 50대 운전기사로부터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충남 공주경찰서는 지난 18일 강도·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자신이 타고 온 택시가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 공주 정안휴게소에서 정차한 틈을 타 택시를 빼앗은 뒤 이를 막아선 다른 시민의 차량 2대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택시 기사는 A씨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근처에 있던 정안휴게소에서 정차해 흡연할 것을 권유했다. 이후 A씨는 휴게소에서 택시 기사가 잠시 차량을 정차시키고 밖으로 나온 틈을 타 차량 갈취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주먹을 휘두르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고 차가 휴게소에 정차하자 50대 운전기사로부터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고 차가 휴게소에 정차하자 50대 운전기사로부터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는 훔친 택시로 60여㎞를 도주하다가 40여 분 만에 북천안IC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도주할 때 택시 앞과 뒤에서 차량으로 막아선 시민 2명에게 감사패와 신고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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