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각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사업을 지원하는 ‘비전투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19일 부산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 공연장에서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2 동구 편’을 개최한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진홍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공감정책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브리핑과 토론 등을 진행한다.
시는 15분 도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를 제안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 도시 비전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서구,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에 이어 6번째로 동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동구 편에서도 지역주민이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과 선호도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안되는 정책과제는 총 2개다.
첫 번째는 수정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체육시설은 부족한 실정인 만큼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지와 가까운 공간에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금융특화 들락날락 주민편의시설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21년 한국예탁결제원이 매입한 좌성초등학교 부지에 업무시설과 함께 선호도가 높은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금융특화형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조성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체험형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정책 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동구청과 관련기관 등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과제 사업추진에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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