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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마침내 HMM 품다…재계 13위로 점프


매각금액 6조4000억원…당초 요구 조건 철회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

HMM매각 대상 주식 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산은 등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HMM지분 57.9%)다. 인수가격은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이번에 하림이 HMM을 인수하게 되면 하림의 자산은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나 재계 13위로 오를 전망이다.  [사진=하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이번에 하림이 HMM을 인수하게 되면 하림의 자산은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나 재계 13위로 오를 전망이다. [사진=하림]

조건을 앞서 HMM 매각 본입찰에는 하림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림컨소시엄이 제시한 1조7000천억원에 달하는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는 등의 요구조건을 제시하며 발표가 미뤄졌다. 매각 측에서는 이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림그룹측은 HMM인수를 위해 당초 매각 측에 요구했던 모든 조건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림그룹의 인수 주체는 팬오션이다.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HMM이 약점을 서로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주 네크워크 공유를 통해 영업력 강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컨소시엄이 세부 조건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 후 대금을 치르면 HMM 매각은 완료된다. 산은은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HMM을 인수하게 되면 현재 재계 순위 27위인 하림의 자산은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나 재계 13위로 오를 전망이다.

이에 관해 하림그룹측은 산은으로부터 아직 관련된 내용을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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