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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입'으로 숨 쉬지 마세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숨은 코로 쉬는 것이 좋다.

숨은 입보다 코로 쉬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사진=픽사베이]
숨은 입보다 코로 쉬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사진=픽사베이]

일상생활에서 숨을 쉴 때 입보다는 코로 하는 것이 좋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왔을 것이다.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입이 마르거나, 목이 따가워 안 좋을 것 같긴 한데 정확하게 입 호흡보다 코 호흡이 좋은 이유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 '호흡의 기술(원제, Breath: The New Science of a Lost Art)'의 저자인 제임스 네스터는 코로 숨을 쉬지 못하면 나타나는 문제점을 공유하기 위해 스탠퍼드 외과 의사를 섭외해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코로 공기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콧구멍을 막은 뒤 10일간 입으로만 호흡을 진행한 결과, 제임스는 수면무호흡증이 4배, 코골이가 1300% 증가됐다. 또 혈압이 20% 상승하고,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코로 호흡을 하게 되면 먼저 공기 중 세균과 먼지 등이 걸러지며, 찬 공기가 바로 기관지로 유입되지 않게 덥혀준다. 또 이 공기는 코의 통로를 통해서 기관지에 닿기까지 적당한 습도를 머금게 된다. 이렇게 코로 호흡을 하면 입 호흡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잇몸과 목의 감염 위험과 운동 유발성 천식 발작, 얼굴형의 변형 등의 위험이 줄어든다.

코로 호흡을 하면 잇몸과 목의 감염 위험과 운동 유발성 천식 발작, 얼굴형의 변형 등의 위험이 줄어든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코로 호흡을 하면 잇몸과 목의 감염 위험과 운동 유발성 천식 발작, 얼굴형의 변형 등의 위험이 줄어든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또 코호흡은 산소 이용률을 20% 증가시킨다. 산소의 흡수가 증가하니 많은 양의 산소가 혈류로 흡수되고 이산화탄소의 민감도를 감소시켜 운동 능력은 더욱더 향상된다. 이와 함께 코 호흡을 하면 산화질소가 생성되는데 이 산화질소는 몸속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입 호흡을 할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잇몸과 목의 감염, 얼굴형의 변형 등의 문제점들과 산소섭취량의 감소로 조직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며, 뇌에도 영향을 미쳐서 피로감, 식곤증, 두통과 같은 증상도 초래할 수 있다.

만일 코가 막혀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임시적인 입 호흡보다는 하루빨리 증상을 치료하고 코로 숨을 쉬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만일 코가 막혀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임시적인 입 호흡보다는 하루빨리 증상을 치료하고 코로 숨을 쉬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따라서 고중량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외한 모든 운동과 일상생활에서 코 호흡만을 권장한다. 만일 코가 막혀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임시적인 입 호흡보다는 하루빨리 증상을 치료하고 코로 숨을 쉬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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