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대감 UP.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발을 땐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는 크다.
이정후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예상대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샌프란시코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신체검사를 통과했고 다음날 공식 입단식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낙점하고 있다. 이정후 입단이 확정되기 전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에게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르한 자이디 구단 사장도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된 이정후의 입단식 자리에서 "(이정후가)시즌 개막전부터 매일 중견수로 뛰는 게 우리 팀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영입까지 결정한 배경은 있다. 구단은 오프시즌들어 외야, 특히 중견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코는 올 시즌 마땅한 주전 중견수감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선수 11명이 중견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중견수로 나선 선수는 루이스 마토스(57경기 438이닝)다. 그러나 마토스는 타율 2할5푼 2홈런 14타점으로 타격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 러브콜을 보낸 분명한 이유다. 자이디 사장이 거는 기대는 크다.
그는 "우리 팀은 콘택트 능력이 있는 타자가 필요했고 이 부분은 최근 MLB 팀들이 추구하고 있는 야구"라며 "오프시즌 들어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 중 한 명이 이정후"라고 얘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