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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정 위기의식 없으면 한동훈, 정권 2인자에 불과"


금태섭과 연대설엔 "차이 크기 알아보는 중"
"이낙연, 회동 후 직접적 의사 표현 없어"
"신당, 예고된 일정 따라 움직일 것...자신 있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두고 "당정이 위기의식 없다면 정권 2인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 번째 권력 공동 창당대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여러번 한 장관을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얘기했는데 복권은 1등도 있고 꽝도 있는 것"이라며 "그 가운데 어딘가 (한 장관) 성과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정이 위기의식이 있다면 전향적인 움직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대표와의 연대설과 관련, '작은 차이는 극복하고 접촉해야 한다'고 말 한 것에 대해 "작은 차이는 당연히 극복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실제로 지금 (금 대표와의) 차이가 작은지 큰지 알아보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설을 두고는 "이 전 대표 측 인사가 저희 측 인사에게 간헐적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알지만 이 전 대표의 직접적인 의사 표현은 전해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거기까진(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신당 창당 등 구체적 행보와 관련해선 "제가 예고한 일정이 있고 그 일정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며 "실제로 그 일정이 시작되면 뭘 할지 많은 준비가 돼 있고 충분히 그 길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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