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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복구에 전문가 20명 투입


레이저 세척 등 방법 동원
복구에 최소 일주일 걸릴 전망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문화재청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 복구를 위해 추가로 인원을 투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7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 처리 전문가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직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편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을 천으로 덮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직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편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을 천으로 덮고 있다. [사진=뉴시스]

복구 작업 구간은 경복궁 서측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이다. 낙서는 영추문을 중심으로 좌측 3.85m 구간, 과 우측 2.4m 구간에 있다. 박물관 주변도 38.1m에 이르는 구간이 낙서로 훼손됐다.

문화재청은 화학 약품 처리와 레이저 세척 등 방법을 동원해 담벼락을 세척한다. 낙서를 지우는 데 일주일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훼손 행위에 관해 엄정 대응한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법궁(임금이 사는 궁궐로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대표 명소다.

경찰은 용의자가 2명이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는 지난 16일 새벽 발생했다. 담벼락에는 '영화 공짜'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적혔다.

종로경찰서 지능팀과 형사팀은 합동으로 CCTV 화면 분석과 휴대전화 위치 측정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관계 법령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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