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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원클럽맨' 박태하 신임 감독 선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했다. 포항 구단은 15일 박태하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박 신임 감독은 자신의 프로선수 생활을 보낸 친정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199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고 2001년 선수 은퇴까지 이적 없이 포항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261경기에 나와 46골 37도움을 기록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선수단 주장도 맡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제13대 사령탑으로 포항 '원클럽맨'이자 전 포항, FC 서울, 축구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박태하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포항 스틸러스가 제13대 사령탑으로 포항 '원클럽맨'이자 전 포항, FC 서울, 축구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박태하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박 신임 감독이 선수로 뛸 당시 포항은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각각 한 차례 정상에 올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도자 생활도 포항에서 시작했다. 2005년 코치로 부임했고 2007년에는 당시 세르히오 파리아스(브라질) 감독을 보좌하며 우승 기쁨도 맛봤다. 2012년에는 FC 서울 수석코치로 당시 팀의 우승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코치로 활동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허정무 감독과 함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루기도 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새 감독으로 박태하 전 코치를 15일 선임했다. 박 신임 감독이 선수 시절 자신의 포항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새 감독으로 박태하 전 코치를 15일 선임했다. 박 신임 감독이 선수 시절 자신의 포항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중국리그로 건너가 2015년 옌볜을 맡아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어 2020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했고 FA컵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김기동 전임 감독이 FC 서울 지휘봉을 잡았고 그자리를 박 신임 감독으로 채웠다.

박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을 정도로 내게는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런 팀에 감독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고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선을 다해 포항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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