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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대출채권 연체율 100% 이상 증가


0.23% →0.47%…가계·기업 연체율 동반 상승 영향

[아이뉴스24 최영찬 기자]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 보험사가 보유한 가계·기업 부실채권 비율도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47%다. 전년 동기(0.23%)보다 0.24%포인트(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년 동기(0.29%)보다 소폭 늘었다. 기업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20%에서 0.46%로 0.20%p 상승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과 증감율 [표=금융감독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과 증감율 [표=금융감독원]

부실채권 비율은 0.42%로 전년 동기보다 0.15%p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부실 가계대출 비율(0.39%)과 부실기업 대출(0.44%)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2%p, 0.17%p 증가했다.

총여신 액수는 27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00억원 줄었다. 기업 대출 규모가 4조8000억원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각 3조1000억원, 1조7000억원 씩 줄었다.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오른 134조7000억원이다. 보험계약대출이 70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51조7000억원), 신용(7조8000억원) 순이었다. 보험계약 대출은 IFRS17 상 부채(책임준비금)의 차감 계정이지만, 통계관리와 정보 연속성 차원에서 대출 채권 현황에 포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변동성으로 건전성이 악화할 상황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해서 감시하겠다"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보험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고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youngc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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