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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이재명 “내년 총선서 단합과 혁신 통해 반드시 이겨야”


“가덕도 신공항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엑스포 실패 후 부산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사업도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하고 많은 부산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을 보면 윤석열정부가 신공항 사업마저 국내 공항 정도로 대폭 축소해서 땜질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광역시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광역시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아울러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겠다”며 “북항 재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 같은 현안 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일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좌절하고 계신 것 같은데 실패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투자, 정책적 집중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광역시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광역시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원양어선을 타게 된 한 젊은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 구제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법 개정, 제정 과정에 포함되지 못했던 각종 적극적 피해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서 개정하도록 하겠다”면서 “협상의 과정 거치겠지만 단호한 의지로 입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에 가장 핵심은 ‘선보상 후구상’”이라며 “정부 제도 미비로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는 선보상 해줘야 살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겠느냐’는 물음에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는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VIP(귀빈) 시사회 참석을 검토하고 있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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