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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난 딸의 호구…등교, 유튜브 제지 안 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박선주가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박선주는 "호구다. 정확하게는 강솔에이미의 호구다"라며 "나는 선택권이 없다. 거의 다 딸이 하고 싶다면 안전에 위배되거나 위험한 사항을 빼고는 대부분을 다 그녀의 요구에 맞춰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박선주가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가수 박선주가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강솔에이미도 "학교 가기 싫다고 할 때 엄마는 '컨디션 안 좋아? 오늘은 안 가고 내일 갈까'하고 그냥 안 가게 해 준다. 그리고 유튜브 2시간, 1시간 더 이상 못 보게 걸어두는 엄마들도 있더라. 우리 엄마는 딱히"라며 "그냥 엄마가 너무 좋다. 엄마가 나를 존중해 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주는 "주변에서 아이가 너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겠냐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키우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이 하신다. 그러면 이걸 조금 오은영 박사님께 한번 상담을 해보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을 전했다.

박선주는 제주도로 이사한 것 역시 딸의 의견이었다며 "나는 환경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는 게 항상 상황과 환경에 따라 바뀐다. 다른 나라, 다른 곳에 돌아다녀 볼까 해서 10개가 넘는 나라를 돌아다녔다. 유럽을 한 바퀴 돌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 박사는 "시청자들이 보면 의견이 분분할 거 같다. 박선주가 딸을 너무 허용적으로 키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고, 굉장히 자율성을 키워주는 엄마라고도 생각할 거 같다"고 말했다.

가수 박선주가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가수 박선주가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이어 "오냐오냐 맘도 아니고 예스맘도 아니다. 아이 의견이나 자율권을 존중해 주는 데 있어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한다"면서도 "아이들이 '그렇게 해!'만 경험하면 언제나 만족스럽고 충족스러운 상태로 지낸다. 일부러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스트레스 정도를 겪고 가는 것도 내면의 힘이 생긴다. 이 두 가지 관점에서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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