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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태평양전쟁·한국전쟁시기 인공굴 30기 발견


기초조사 결과 월명동, 미룡지구 등서 총 30기 인공굴 확인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군산시 소재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 동흥남동, 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시기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산은 북쪽의 금강, 남쪽의 만경강, 서쪽의 서해로 3면이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고군산도를 중심으로 63개의 섬이 있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굴  [사진=군산시 ]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굴 [사진=군산시 ]

군산은 고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중심지로 객관, 숭산행궁, 군산진 등 다양한 해양관련 시설이 있었으며, 1899년 대한제국이 각국 조계지역으로 개항한 도시다.

이번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조사, 마을어르신 및 주민들의 기억을 모으는 구술자료 수집,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군산시는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 등 총 30기의 인공굴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하여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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