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가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천시는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마무리한 뒤 수익성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사업은 자연치유와 친환경 농업을 주제로 총면적 195만3900㎡의 공간에 치유‧관광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17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업 경제성과 당위성 확보를 위한 TF팀 운영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면적인 보완과정을 거쳤다. 시민설명회와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도 도출했다.
시는 주요 콘텐츠를 유지·보강하면서도 기존 설계안 2188억원 대비 425억원가량 절감한 1763억원을 사업비로 확정했다.
세부사업은 △자연치유단지 진입공간 조성 △솔방죽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 △지방정원(목재문화체험장) △녹색자연치유단지 △산들산들 들판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사업계획변경 승인) △의병창의마을 조성사업 등이다.
토지보상을 제외한 공사비 860억원의 80%인 686억원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확보했다. 지난 10월 27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토지 보상률은 약 84%로, 잔여 미보상 필지에 대한 수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상필지에 대한 문화재 표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잔여 미보상 필지는 보상 완료 이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토지수용을 마무리한 뒤 대상 필지를 토대로 4~5월 중 문화재 표본 및 시굴 조사를 시행한다. 6월부터는 각 세부사업의 단계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은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관광산업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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