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8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공직자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최 했다.
이번에 개최된 공직자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올해 3차례 진행된 IF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거둔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0건을 상정하여 그중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자리였다.
평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전투표 점수 20%와 현장 발표심사 점수 80%를 더해 진행되었다.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최우수 아이디어는 양성면 박시찬 주무관이 발표한 ‘입어료 + 종량제 봉투’로, 일시적인 방문객이 많고 낚시터가 넓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폐기물 무단투기 적발이 쉽지 않아 방문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종량제 봉투를 입어료에 포함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 아이디어는 낚시터 방문 시 입어료가 포함된 종량제 봉투 구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중점으로, 종량제 봉투에 폐기물을 채워 나올 시 일부 금액을 환급하고 종량제 봉투의 배출량이 많은 낚시터에 혜택을 주어 방문객이 자발적으로 폐기물을 수거하여 낚시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건강증진과 임장현 팀장이 발표한 ‘폐현수막의 변신, 공공용 쓰레기봉투’로 선정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폐현수막의 재활용 방법으로써 폐현수막을 공공용 쓰레기봉투로 제작하여 활용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버려지고 소각처리 되는 월평균 1,000장의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사용하여 공공용 쓰레기봉투 구입에 사용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사전에 제작된 견본을 활용하여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발표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에는 김찬우 주무관의 ‘카운트다운 신호등 도입’이 선정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운전자들이 황색 신호일 때 과속, 신호위반을 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청색 신호가 켜질 때 언제 황색 신호로 바뀌는지 시간을 표기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신호위반과 과속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또한, 적색 신호에서 청색 신호로 바뀌는 시간을 표기할 경우, 예측 출발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표기는 청색 신호에서 황색 신호로 바뀌는 시간만을 표기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유태일 부시장은 “아이디어 발표 대회에 참여하여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여러분들의 적극성은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모범이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정책 발굴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성시는 분기별로 개최되는 IF 아이디어 발표대회, 공직자들의 연구를 통한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팀플오디션, 관내 대학과 협력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하는 대학생 행정인턴십 등 다양한 내부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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