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부산 수출기업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 ‘2023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남규 부산기업협의회장, 수출기업 대표와 유공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여한다.
부산은 올해 세계적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교란, 러·우사태와 같은 지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기반 국가와 같이 수출실적과 무역수지에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감소율 7.4%를 기록해 전국 수출감소율 10%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수출 활성화에 노력한 171명의 수출기업인에 정부와 시장 포상 등 상을 직접 전수·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부산 수출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수출 장려 분위기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중 최고 영예의 상인 ‘급탑산업훈장’은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윤종찬 비엠티의 대표가 받는다. 비엠티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장비,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발전 등에 적용되는 해당 부품을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수출했다.
또 신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109곳의 수출 기업인에게 수출의 탑(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이바지한 수출기업인을 격려하고자 무역유공자 14명에게 부산시장 포상을 준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유난히 불안했던 세계 정세와 경기불황 속에서 부산경제 발전을 힘차게 이끌어 준 기업인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부산에 전면적인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이 적용되는 국제적인 자유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세계적인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