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2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탁월한 제품 품질력,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 능력, 고객 맞춤형 영업 방식 등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르게 변하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경쟁사보다 먼저 새로운 제형·발림성·색감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객사마다 어울리는 컨셉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별로 그 이미지에 맞춤화된 제품을 구현하고 이를 고객사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또 다른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단기적으로는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안에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매출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색조화장품 대비 시장 규모가 훨씬 더 큰 기초화장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87억원, 영업이익은 24% 오른 409억원을 전망했다.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19% 증가한 1252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순수 내수 수요는 기저부담으로 인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주문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매출은 27% 오른 881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와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처 확보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48% 성장한 256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여러 로컬 화장품 업체들이 신규 고객처로 유입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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