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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 방산 기업이 몰려온다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30개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큐니온, 네온테크, 우리별 등 방산기업 구미에 둥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구미시는 11일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에서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 도약을 위해 한화시스템과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김장호 시장, 한화시스템 양태호 구미사업장장, 협력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과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투자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설명회에 앞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구미 국가산단 제1~5산단의 산업단지 투어를 진행해 50년 노하우의 기업지원책과 풍부한 공업 용수, 안정적인 전력 등 우수한 투자 여건을 직접 체험했다.

시는 수도권‧경남권‧충남권 등 전국 소재의 한화시스템 대표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신공항 핵심 배후도시인 구미의 우수한 방산 생태계와 기업 지원제도 및 투자환경, 향후 발전계획 설명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우리별(대표 이정석)은 구미시와 구미공장 신설 투자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270평 규모의 방산 전자모듈 및 시스템 생산/시험라인을 신설한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정석 ㈜우리별 대표 등 관계자들이 구미시와 구미공장 신설 투자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우리별은 1992년 설립돼 IT기반 유/무선 통신장비,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등으로 미래 우주산업시대를 대비 초일류기업이 되어 국익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한편,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499억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유무인복합체계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관련 기술개발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국방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 방산진입 지원 등 지역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천궁-Ⅱ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수출 임박 소식 등 K-방산과 구미 방산업계에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지난 10월 LIG넥스원 협력업체와 투자 유치 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는 한화시스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K-방산 발전에 발맞춰 지역 방산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큐니온, 네온테크, 우리별 등 방산기업들의 구미 투자 봇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한화시스템은 2023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26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까지 구미시에 2000억원대 투자와 신규고용 250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우주항공,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 등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 K-방산 대표기업이다.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 방산‧반도체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우수한 기업 입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투자 정책과 기업 지원책을 마련해 방산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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