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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등하교 때 다 죽일게요" 학부모 채팅방에 살해 협박 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카톡 단체대화방에 올라온 협박글. [사진=독자 제공]
11일 인천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카톡 단체대화방에 올라온 협박글. [사진=독자 제공]

11일 오전 9시 55분께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시 서구 한 초교 학부모로부터 "학부모 봉사단 카카오톡 채팅방에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의 공개 채팅방으로 전해진 이 단체 채팅방에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은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이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고등학교에 순찰차 3대를 배치했으며, 기동대 20명과 도보 순찰 경찰관 5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11일 인천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배치된 초등학교. [사진=독자 제공]
11일 인천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배치된 초등학교. [사진=독자 제공]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학교 일대 순찰 인력을 대폭 늘렸다"며 "채팅방에 글을 올린 게시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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