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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리단길, 크리스마스 문화마을로 탄생하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마을
도시재생과 문화도시 추진, 공동 협력 체계 구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구미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금리단길(각산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로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소품들이 오래된 주택가 골목골목마다 반짝이며 마을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구미시 금리단길 [사진=구미시]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도시재생-문화도시 공동 협력 사업의 하나로 금리단길의 로컬 브랜딩을 위해 금리단길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주민들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직접 조립하고 제작해 마을 안 골목길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고, 집집마다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 금리단길을 문화 마을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구미시 금리단길 [사진=구미시]

주민들은 변화된 마을 분위기에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고, 마을이 예뻐쪄 자긍심을 느낀다”고 했다. 상인들 역시 가게 내․외부를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금리단길 골목 안 차가운 흰색 가로등을 따뜻하고 온화한 오렌지 조명으로 교체하고,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저녁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전선지중화사업, 인도폭 개선, 마을안길 포장 정비 등 걷고 싶고 가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보행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한 구도심 주택지역에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아 마을의 일상이 로컬 문화로 자리 잡아 지역의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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