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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섬 유일 백령병원 산부인과 11일 진료 '재개'


"여성, 산모 등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

지난 2021년 4월 중단 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가 11일 재개됐다.  [사진=인천시]
지난 2021년 4월 중단 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가 11일 재개됐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2021년 4월 중단 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산부인과 진료가 재개됐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11일부터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등이 있는 옹진군 내 유일한 산부인과다.

옹진군은 지난 2015년 7월 분만 취약지 A등급으로 지정돼 외래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A등급 분만 취약지는 60분 이내 분만 의료 이용률이 30% 미만이거나 60분 내 분만 가능 의료 기관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백령병원은 지원 사업 기관 지정 이후 전문·공보의를 통해 외래 진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도서 지역 근무, 생활 기반 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로 2021년 4월부터 근무 희망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됐다.

인천시와 백령병원은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운영 재개를 위해 전문의 인건비 증액, 사업 홍보, 전문의 구인, 시 의사 협회 협조 등 노력으로 전문의를 채용했다.

백령병원은 도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 상황(분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병원·인하대병원과 원격 협진 헬기 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백령·대청·소청 보건소와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임산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외래 진료 재개를 통해 도서 지역산부인과 진료 수준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과 산모들이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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